고문진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049 전중소감마군묘명(殿中少監馬君墓銘)-한유(韓愈) 049 전중소감마군묘명(殿中少監馬君墓銘)-한유(韓愈) 君諱繼祖(군휘계조) : 마군의 이름은 계조인데, 司徒贈太師北平莊武王之孫(사도증태사북평장무왕지손) : 사도로서 태북평장무왕이 추증되었던 마수의 손자이고, 少府監贈太子少傳諱暢之子(소부감증태자소전휘창지자) : 소부감으로서 태자소부가 추증되었던 마창의 아들이다. 生四歲以門功(생사세이문공) : 출생후 네 살 때에 집안의 공로로 拜太子舍人(배태자사인) : 태자사인 벼슬이 내려졌고, 積三十四年(적삼십사년) : 삼십사 년 동안 五轉而至殿中少監(오전이지전중소감) : 다섯 번 벼슬이 승진되어 전중소감에 이르렀다. 年三十七以卒(년삼십칠이졸) : 나이 삼십칠 세로 죽었는데, 有男八人女二人(유남팔인여이인) : 아들 여덟 명과 딸 두 명을 두었다. 始余初冠(시여초관) : 처음.. 더보기 046 휘변(諱辯)-한유(韓愈) 046 휘변(諱辯)-한유(韓愈) 愈與進士李賀書(유여진사이하서) : 나는 이하에게 편지를 보내, 勸賀擧進士(권하거진사) : 이하에게 진사 시험에 응시하도록 권하였는데, 賀擧進士有名(하거진사유명) : 이하가 진사에 합격하여 이름이 나게 되었다. 與賀爭名者毁之曰(여하쟁명자훼지왈) : 이하와 명성을 다투는 자가 그를 훼방하여 말하기를, 賀父名晉肅(하부명진숙) : “이하의 아버지 이름이 진숙이니, 賀不擧進士爲是(하불거진사위시) : 이하는 진사에 뽑히지 말았어야 옳고, 勸之擧者爲非(권지거자위비) : 그를 응시하도록 권한 자도 옳지 못하다.” 聽者不察(청자불찰) : 이 말을 듣은 사람들은 자세히 살피지도 않고 和而唱之(화이창지) : 한 사람의 말에 따라 덩달아 그렇게 떠덜어대며 同然一辭(동연일사) : 한결같이 말을 .. 더보기 044 잡설(雜說)-한유(韓愈) 044 잡설(雜說)-한유(韓愈) 世有伯樂(세유백락)한 : 세상에 백락이 있고난 然後(연후)에 : 뒤에야 有千里馬(유천리마)하나니 : 천리마(千里馬)가 있는 것이니 千里馬(천리마)는 : 천리마는 常有(상유)로대 : 항상 있지만 而伯樂(이백락)은 : 백락은 不常有(부상유)라 : 늘 있는 것이 아니니라 故(고)로 : 그러므로 雖有名馬(수유명마)나 : 비록 명마가 있다 하더라도 只辱於奴隸人之手(지욕어노예인지수)하야 : 다만 노예의 손에 모욕을 당하고, 騈死於槽歷之間(병사어조력지간)이오 : 마굿간에서 보통 말과 함께 죽어가 不以千里稱也(부이천리칭야)라 : 천리마라는 평판은 듣지 못하고 마는 것이니라. 馬之千里者(마지천리자)는 : 천리마는 一食(일식)에 : 한 번 먹음에 或盡粟一石(혹진속일석)이어늘 : 간혹 한 섬.. 더보기 043 사설(師說)-한유(韓愈) 043사설(師說)-한유(韓愈) 古之學者(고지학자)는 : 옛 학자는 必有師(필유사)니 : 반드시 스승이 있었으니, 師者(사자)는 : 스승이라 하는 것은 所以傳道授業解惑也(소이전도수업해혹야)라 : 도를 전하고 학업을 주고 의혹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이니라 人非生而知之者(인비생이지지자)인덴 : 사람은 나면서부터 아는 것이 아닐진대 孰能無惑(숙능무혹)이리오 : 누가 능히 의혹이 없을 수 있으리오. 惑而不從師(혹이불종사)면 : 의혹하면서 스승을 따르지 않는다면 其爲惑也(기위혹야)는 : 그 의혹된 것은 終不解矣(종불해의)라 : 끝내 풀리지 않는다 生乎吾前(생호오전)하여 : 누구든 나보다 먼저 나서 其聞道也(기문도야)가 : 그 도를 들음이 固先乎吾(고선호오)면 : 진실로 나보다 앞선다면 吾從而師之(오종이사지)하고 : .. 더보기 041 송이원귀반곡서(送李愿歸盤谷序)-한유(韓愈) 041 송이원귀반곡서(送李愿歸盤谷序)-한유(韓愈) 太行之陽(태행지양) : 태향산 남쪽에 有盤谷(유반곡) : 반곡이란 곳이 있다. 盤谷之間(반곡지간) : 이 골짜기 사이에는 泉甘而土肥(천감이토비) : 샘물이 달고 토지가 비옥하여 草木叢茂(초목총무) : 초목이 무성하나 居民鮮少(거민선소) : 사는 사람은 드물다. 或曰(혹왈) :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, 謂其環兩山之(위기환량산지간) : 이 곳이 두 산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서 故曰盤(고왈반) : 반이라 한다고 한다 或曰(혹왈) : 어던 사람은 이르기를, 是谷也(시곡야) : 이 골짜기가 宅幽而勢阻(택유이세조) :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산세가 험해서 隱者之所盤旋(은자지소반선) : 은자들이 배회한다 하여 반이라 한다고 한다. 友人李愿居之(우인이원거지) : 친구인.. 더보기 041 송이원귀반곡서(送李愿歸盤谷序)-한유(韓愈) 041 송이원귀반곡서(送李愿歸盤谷序)-한유(韓愈) 太行之陽(태행지양) : 태향산 남쪽에 有盤谷(유반곡) : 반곡이란 곳이 있다. 盤谷之間(반곡지간) : 이 골짜기 사이에는 泉甘而土肥(천감이토비) : 샘물이 달고 토지가 비옥하여 草木叢茂(초목총무) : 초목이 무성하나 居民鮮少(거민선소) : 사는 사람은 드물다. 或曰(혹왈) :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, 謂其環兩山之(위기환량산지간) : 이 곳이 두 산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서 故曰盤(고왈반) : 반이라 한다고 한다 或曰(혹왈) : 어던 사람은 이르기를, 是谷也(시곡야) : 이 골짜기가 宅幽而勢阻(택유이세조) :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산세가 험해서 隱者之所盤旋(은자지소반선) : 은자들이 배회한다 하여 반이라 한다고 한다. 友人李愿居之(우인이원거지) : 친구인.. 더보기 034. 진학해(進學解)-한유(韓愈) 진학해-한유(韓愈) 國子先生(국자선생) : 국자선생이 晨入太學(신입태학) : 아침 일찍 태학에 들어가 招諸生立館下(초제생입관하) : 학생들을 불러 교사 아래에 세워 놓고 誨之曰(회지왈) : 훈화하셨다 業精于勤(업정우근) : “학업은 부지런한 데서 정진되고 荒于嬉(황우희) : 노는 데서 황폐해진다 行成于思(행성우사) : 행실은 생각하는 데서 이루어지고 毁于隨(훼우수) : 마음대로 하는 데서 허물어진다 方今聖賢相逢(방금성현상봉) : 지금 성군과 현명한 재상이 서로 만나 治具畢張(치구필장) : 법령을 고루 펼쳐 拔去凶邪(발거흉사) : 흉악하고 사악한 무리들은 제게해내고 登崇俊良(등숭준량) : 영준한 인재들을 등용하여 우대하고 있다 占小善者(점소선자) : 조그만 장기라도 가진 자는 率以錄(솔이록) : 모두 수록.. 더보기 032. 쟁신론(爭臣論)-한유(韓愈) 쟁신론-한유(韓愈) 或問諫議大夫陽城於愈(혹문간의대부양성어유) : 어떤 사람이 간의대부 양성에 관하여 나에게 이렇게 질문하였다 可以爲有道之士乎哉(가이위유도지사호재) : “그 분은 올바른 도를 터득한 선비라 할 수 있지요 學廣而聞多(학광이문다) : 학문이 넓고 들어 아는 것이 많지만 不求聞於人也(불구문어인야) : 남들에게 명성이 알려지기를 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行古人之道(행고인지도) : 옛사람들의 올바른 도리를 행하여 居於晉之鄙(거어진지비) : 진의 시골에 살고 있는데 晉之鄙人(진지비인) : 진의 시골 사람들 중에는 薰其德而善良者幾千人(훈기덕이선량자기천인) : 그의 덕에 감화되어 선량하게 된 이가 수천 명이나 됩니다 大臣聞以薦之天子(대신문이천지천자) : 한 대신이 그런 말을 듣고 천자에게 추천하여 以爲諫議大.. 더보기 029. 송부도문창사서(送浮屠文暢師序)-한유(韓愈) 송부도문창사서(送浮屠文暢師序)-한유(韓愈) 문석 스님을 보내는 글-한유(韓愈) 人固有儒名而墨行者(인고유유명이묵행자) : 사람들 중에는 본시 유가의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묵가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問其名則是(문기명칙시) : 그의 명분에 대하여 물어보면 옳지만 校其行則非(교기행칙비) : 그의 행동을 따져보면 잘못되었는데 可以與之游乎(가이여지유호) : 그와 더불어 놀아도 괜찮겠는가 如有墨名而儒行者(여유묵명이유행자) : 만약에 묵가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유가의 행동을 하는 이가 있다면 問其名則非(문기명칙비) : 그의 명분에 대하여 물어보면 그릇되었어도 校其行則是(교기행칙시) : 그의 행동을 따져보면 옳은데, 可以與之游乎(가이여지유호) : 그와 더불어 놀아도 괜찮겠는가 揚子雲稱(양자운칭) : 앙웅이 말하기.. 더보기 029. 상장복야서(上張僕射書)-한유(韓愈) 상장복야서(上張僕射書)-한유(韓愈) 장복야에게 올리는 글-한유(韓愈) 力月一日(력월일일)에 : 9월 1일, 愈再拜(유재배)하노라 : 유가 재배 올립니다 受牒之明日(수첩지명일)에 : 임명서를 받은 다음날 在使院中(재사원중)이러니 : 저는 절도사의 관청에 있었습니다 有小吏持院中故事節目十餘事(유소리지원중고사절목십여사)하여 : 한 하급 관리가 관청내에서 예부터 지켜온 조례 10여 가지를 가지고 와서 來示愈(래시유)라 :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其中不可者(기중불가자)는 : 그중 옳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有自九月至明年二月之終(유자구월지명년이월지종)으로 : 9월부터 이듬해 2월이 끝날 때까지는 皆晨入夜歸(개신입야귀)하되 : 모두 새벽에 출근했다가 밤늦게 퇴근해야 하며 非有疾病事故(비유질병사고)어든 : 질병이나 사고가 생.. 더보기 023. 원도(原道)-한유(韓愈) 원도(原道)-한유(韓愈) 博愛之謂仁(박애지위인)이오 : 널리 사랑하는 것을 인이라 하고 行而宜之之謂義(행이의지지위의)요 : 행하여 이치에 맞즌 것을 의라 한다 由是而之焉之謂道(유시이지언지위도)요 : 이를 따라가야만 하는 것을 도라 하고 足乎己無待於外之謂德(족호기무대어외지위덕)이라 : 자신에게 충족되어 있어서 밖에 기대함이 없는 것을 덕이라 한다 仁與義(인여의)는 : 인과 의는 爲定名(위정명)이오 : 고정된 이름이요 道與德(도여덕)은 : 도와 덕은 爲虛位(위허위)라 : 공허한 자리이다 故(고)로 : 그러므로 道有君子有小人(도유군자유소인)하고 : 도에는 군자와 소인이 있고 而德有凶有吉(이덕유흉유길)이니라 : 덕에는 흉한 것과 길한 것이 있도다 老子之小仁義(노자지소인의)는 : 놀자가 인의를 하찮게 여긴 것은 .. 더보기 019. 여한형주서(與韓荊州書)-이백(李白) 李太白 여한형주서(與韓荊州書)-이백(李白) 한형주에게 주는 글-이백(李白) 白聞(백문) : 저 백이 듣건대 天下談士(천하담사) : 천하의 담론 잘하는 선비들이 相聚而言曰(상취이언왈) : 서로 모여 말하기를 生不用封萬戶侯(생불용봉만호후) : “태어나서 꼭 만 호의 제후에 봉해질 필요는 없어도 但願一識韓荊州(단원일식한형주) : 다만 한조종을 한 번 알기를 소원한다.”고 합니다. 何令人之景慕(하령인지경모) : 사람들로 하여금 앙모하게 하는 것이 一至於此(일지어차) : 어쩌면 이에 이르게까지 하실 수 있습니까? 豈不以周公之風(기불이주공지풍) : 이것이 어찌 주공의 풍도를 따라서 躬吐握之事(궁토악지사) : 몸소 식사 중에 밥알을 뱉아내고 머리를 감다가도 젖은 머리를 움켜쥐고 使海內豪俊(사해내호준) : 선비를 맞이.. 더보기 018. 춘야연도이원서(春夜宴桃李園序)-이태백(李太白) 춘야연도이원서(春夜宴桃李園序)-이태백(李太白) 도리원에서 봄밤 연회를 열면서-이태백(李太白) 夫天地者(부천지자)는 : 무릇 천지는 萬物之逆旅(만물지역려)요 : 만물이 쉬어가는 여관이요 光陰者(광음자)는 : 시간이라는 것은 百代之過客(백대지과객)이라 : 긴 세월을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다 而浮生若夢(이부생약몽)하니 : 덧없는 인생은 꿈과 같으니 爲歡樂幾何(위환락기하)오 : 기쁨이 되는 일이 얼마이리오 古人秉燭夜遊(고인병촉야유)는 : 옛 사람이 촛불을 들고 밤에 놀이한 것도 良有以也(양유이야)로다 : 참으로 이유가 있었구나 況陽春召我以煙景(황양춘소아이연경이)하고 : 하물며 따뜻한 봄날이 안개 낀 경치로 나를 부르고 大塊假我以文章(대괴가아이문장)이라 : 천지가 나에게 문장력을 빌려주었음에야 會桃李之芳園(회도이지.. 더보기 015오류선생전(五柳先生傳)-도연명(陶淵明) 015오류선생전(五柳先生傳)-도연명(陶淵明) 先生(선생)은 : 선생은 不知何許人(부지하허인)이오 : 어디쯤의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, 亦不詳其姓字(역부상기성자)나 : 그 성명과 자(字)도 자세하지 않다. 宅邊有五柳樹(택변유오류수)하여 : 집 주변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가 있었으니, 因以爲號焉(인이위호언)이라 : 그것으로 호(號)를 삼았다. 閑靖少言(한정소언)하며 : 한가롭고 조용하여 말이 적었으며, 不慕榮利(부모영리)하고 : 명예나 실리를 바라지 않았다. 好讀書(호독서)하되 : 책읽기를 좋아했지만, 不求甚解(부구심해)요 : 깊이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. 每有意會(매유의회)면 : 매번 뜻이 맞는 글이 있으면 便欣然忘食(편흔연망식)이라 : 즐거워하시며, 밥 먹는 것도 잊곤 하셨다. 性嗜酒(성기주)하되 : 성품이 .. 더보기 014귀거래사(歸去來辭)-도연명(陶淵明 ) 014귀거래사(歸去來辭)-도연명(陶淵明 ) 歸去來兮(귀거래혜)여 : 돌아가리라! 田園將蕪胡不歸(전원장무호부귀)오 :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니 어떻게 돌아가지 않겠는가? 旣自以心爲形役(기자이심위형역)이어늘 : 이미 마음을 형체의 부림으로 삼았으니 奚惆愴而獨悲(해추창이독비)오 : 어찌 실심하여 홀로 슬퍼하고만 있으리요? 悟己住不諫(오기주부간)이오 : 지난 일은 바로잡을 수 없음을 깨닫고 知來者之可追(지래자지가추)라 : 오는 일은 따를 수 있음을 알겠도다. 實迷塗其未遠(실미도기미원)하니 : 참으로 길을 잃었으나 그래도 멀지 않아서 覺今是而昨非(각금시이작비)로다 : 오늘이 옳고 어제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도다. 舟搖搖以輕颺(주요요이경양)하고 : 배는 흔들흔들 가벼이 떠오르고 風飄飄而吹衣(풍표표이취의)로다 : 바람은.. 더보기 012 난정기(蘭亭記)-왕희지(王羲之) 012 난정기(蘭亭記)-왕희지(王羲之) 난정의 모임을 적다-왕희지(王羲之) 永和九年歲在癸丑暮春之初(영화구년세재계축모춘지초)에 : 영화(永和) 9년 계축(癸丑) 늦은 봄 초에 會于會稽山陰之蘭亭(회우회계산음지란정)하니 : 회계산(會稽山) 북쪽 난정(蘭亭) 에 모였으니 修禊事也(수계사야)라 : 계제사를 지내기 위해서이다. 群賢畢至(군현필지)하고 : 여러 현사(賢士)들이 모두 모이고 少長咸集(소장함집)이라 : 젊은이 늙은이들이 다 모였구나. 此地有崇山峻嶺(차지유숭산준령)과 : 이 곳은 높은 산과 가파른 고개가 있고, 茂林修竹(무림수죽)하고 : 무성한 숲과 길게 자란 대나무가 있고 又有淸流激湍(우유청류격단)이 : 또 맑은 물과 격동치는 여울이 映帶左右(영대좌우)라 : 좌우를 죽 비추고 있다. 引以爲流觴曲水(인이위.. 더보기 009 출사표(出師表)-제갈공명(諸葛孔明) 009 출사표(出師表)-제갈공명(諸葛孔明) 출사표-제갈공명(諸葛孔明) 先帝創業未半而中道崩殂(선제창업미반이중도붕조)하시고 : 선제(先帝)께서는 창업을 반(半)도 이루기 전에 중도(中道)에 돌아가셨습니다. 今天下三分(금천하삼분)에 : 지금 천하가 셋으로 나뉘어짐에 益州疲弊(익주피폐)하니 : 익주(益州)는 피폐해졌으니, 此誠危急存亡之秋也(차성위급존망지추야)니이다 : 이때야말로 진실로 국가의 존망이 달린 위급한 때입니다. 然(연)이나 : 그러나 侍衛之臣(시위지신)이 : 폐하를 모시며 호위하는 신하들이 不懈於內(불해어내)하고 : 궁중에서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, 忠志之士(충지지사)가 : 충성스런 장수들이 忘身於外者(망신어외자)가 : 조정 밖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것은 蓋追先帝之殊遇(개추선제지수우)하여 : 선.. 더보기 008 악지론(樂志論)-중장통(仲長統) 행복하게 사는 법을 논하다-중장통(仲長統) 使居有良田廣宅(사거유양전광택)하여 : 나 사는 곳을 좇아 좋은 밭과 넓은 집이 있어 背山臨流(배산임류)하여 : 산을 등지고 냇물이 앞으로 흐르고 溝池環匝(구지환잡)하고 : 돌랑과 연못이 둘러 있고 竹木周布(죽목주포)하여 : 대나무와 나무들이 둘러 쌓고 場圃築前(장포축전)하고 : 타작마당가 채소밭이 앞에 있고 果園樹後(과원수후)라 : 과수나무들이 뒤에 심어져 있다 舟車足以代步涉之難(주차족이대보섭지난)하고 : 배나 수레로 걷거나 건너는 어려움을 중분히 대신하다 使令足以息四體之役(사령족이식사체지역)이라 : 사령이 있어 몸으로 하는 수고를 충분히 대신해 준다 養親有兼珍之膳(양친유겸진지선)하고 : 부모님을 봉양함에는 맛있는 음식이 있고 妻孥無苦身之勞(처노무고신지로)라 :.. 더보기 005과진론(過秦論)-가의(賈誼) 005과진론(過秦論)-가의(賈誼) 秦孝公(진효공)이 : 진나라의 효공이 據殽函之固(거효함지고)하고 : 산과 함곡관의 견고한 요새지에 웅거하고 擁雍州之地(옹옹주지지)하여 : 옹주의 땅을 안고 君臣固守而窺周室(군신고수이규주실)하여 : 군주와 하가 귿게 지키면서 주나라 왕실을 엿보았다. 有席卷天下(유석권천하)하고 : 천하를 석권하고 包擧宇內(포거우내)하고 : 온 세상을 모두 하나로 싸들고 囊括四海(낭괄사해)하고 : 사해를 주머니에 넣어 묶으려는 생각과 幷呑八荒之心(병탄팔황지심)이라 : 사방을 병합하려는 마음이 있었다. 當是時也(당시시야)하여 : 이러한 때를 당해 商君佐之(상군좌지)하여 : 상군이 보좌하여 內立法度(내립법도)하고 : 안으로는 법도를 세우고 務耕織修守戰之備(무경직수수전지비)하여 : 농사와 옷감을 .. 더보기 003 상진황축객서(上秦皇逐客書)-이사(李斯) 003상진황축객서(上秦皇逐客書)-이사(李斯) 臣聞吏議逐客(신문리의축객)하니 : 신이 들으니, 관리들 중에는 외국 출신 인사들을 좇아낼 것을 발의한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, 竊以爲過矣(절이위과의)니이다 : 저의 생각으로는 잘못된 일이라 여깁니다. 昔者(석자)에 : 옛날에 繆公求士(무공구사)할새 : 목공은 선비들을 함에 西取由余於戎(서취유여어융)하고 : 서쪽에서는 땅에서 를 구하였고, 東得百里奚於宛(동득백리해어완)하고 : 동쪽에서는 땅에서 를 얻었으며, 迎蹇叔於宋(영건숙어송)하고 : 나라에서는 을 마중해 왔고, 來邳豹公孫支於晉(래비표공손지어진)하니이다 : 나라로부터는 와 를 데려왔었습니다. 此五子者(차오자자)는 : 이 다섯 사람은 不産於秦(불산어진)이로되 : 진나라 출신이 아닙니다마는 而繆公用之(이무공용지)하..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